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 5조8362억원에 영업이익 98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2013년 대비 2.0% 1127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도 112억원 적자에서 1093억 원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도 1147억원 적자에서 62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아시아나는 “엔저에 따른 일본노선 출국자 증가와 중국 및 동남아 노선 성장세 등으로 여객 실적이 좋아졌고 미국 경기 회복과 서부항만 파업사태로 항공화물 수요가 늘어났다”며 “특히 유가하락으로 유류비를 절감한 것이 실적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연간 1254억원의 유류비를 절감했다.
지난해 4분기 역시 매출액이 1조48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15억원으로 전년도의 236억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날 아시아나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에어버스의 중소형 항공기 ‘A321 NEO’ 25대를 차례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출시되는 A321 NEO는 기존 A321보다 9억 많은 180석이 배치돼 있으며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등 중단거리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