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개 선물회사의 지난해 실적이 흑자를 시현했지만,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선물, NH농협선물, 외환선물, 우리선물, 유진투자선물, KR선물, 현대선물 등 7개 선물회사는 지난해 2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2013년 68억원 대비해서는 47억원 감소했다.
분기별로는 2~3분기 적자를 기록한 이후, 4분기에 19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16억원 규모의 수탁수수료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3년 말 기준 1175억6700만원이었던 수탁수수료는 2014년 말 기준 959억5000만원으로 18.4% 감소했다.
인원 감축 등 비용 절감을 통한 판매관리비 감소(68억원), 자기매매이익 증가(47억원)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일부 상쇄됐다.
한편, 7개 선물회사의 영업용 순자본 비율(NCR)도 646.4%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735.7%였던 전년 대비 89.3%나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