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콘셉트폰스
애플이 올 가을 출시예정인 차기 주력 아이폰(아이폰6S 또는 아이폰7)에 도입할 기술의 하나가 3D터치 기술이라는 소식이다.
대만의 IT전문 매체인 UDN닷컴은 아이폰6S 부품을 공급할 예정인 협력업체 관계자를 인용. 아이폰6S(또는 아이폰7)에는 누르는 힘을 감지하는 ‘압력감지(Force Touch)’ 터치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또한 더욱 빠르고 전력 소모가 낮으며 용량이 큰 2GB(기가바이트) LPDDR4 RAM(램)을 장착하는 것도 확정적이라고 덧붙였다. ‘Force Touch’기술은 터치스크린을 누르는 힘의 정도를 감지하는 차세대 기술로 애플은 관련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다만 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터치를 인식하는 전극 센서와 플렉서블 OLED를 사용해야 하므로 부품과 재료, 그리고 설계 등 전반적인 부분의 변경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기술적 문제 외에도 부품단가 및 재료비 상승으로 인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한편 관련 부품을 설계하는 IC디자인 회사의 황 첸 사장은 “애플의 아이폰6S는 3D터치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아메리칸 아바고 사와 공동으로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실일 경우 대만에 있는 IC디자인(설계) 회사로는 최초로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를 반영, 장중 2.6%가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