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중국 과세당국이 발간한 '중국 이전가격 실무 가이드'의 한국어판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전가격은 모회사와 해외 자회사 간에 원재료나 제품 및 용역을 거래를 할 때 적용하는 가격이다. 기업들이 세금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으로 이전가격을 조작하는 사례가 많아 각국의 조세당국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어판은 중국 이전가격의 역사와 배경, 변화, 쟁점 등을 세무 공무원들이 해석해 정리한 것으로,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관련법과 규정, 과세기관의 과세 논리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최근 중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외국기업들에 대한 이전가격 세무조사와 추징세액을 늘려가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중국의 이전가격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건비와 원재료, 토지, 금융비용 등 제조비용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중국 정부가 외자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혜택을 축소하면서 중국 내 외국 제조기업의 경영조건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안진회계법인은 이전가격 TFT를 구성해 우리 기업들의 이전가격 문제를 본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해왔고, 이번 번역서 발간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번역서는 관련 기관과 안진회계법인 고객사에 배포될 예정이다. 문의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중국이전가격 TFT(02-6676-2820)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