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6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반드시 처리할 뜻을 거듭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이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오늘 본회의는 국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여야 간 합의가 존중되고 이행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에 의원님들과 당직자 여러분들도 고향을 찾으실 텐데 경청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이청득심'(以聽得心. 들음으로써 마음을 얻는다는 뜻)의 자세로 민심을 새겨듣고 잘 파악해보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특히 국민이 염원하는 핵심과제가 무엇이며 가장 우선순위를 두는 게 무엇인지 잘 파악해 당은 이런 국민의 목소리를 잘 수렴해서 정부 정책과 국정 전반에 잘 반영하겠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국민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갖도록 새누리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 역시 "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참석해 임명동의안이 오늘 반드시 표결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진 의원총회에서도 의원들을 향해 "2시 본회의에 국무총리 동의안을 158명 새누리당 의원들 중 후보자 본인과 사정 있는 분 빼고 155명 참석해서 표결할 예정"이라고 의원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이어 "긴 말씀 드리지 않겠다"며 "다른 거 드릴 말씀은 없고 아침에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오늘 반드시 표결처리 돼야하고 의원들의 절대다수 동의를 받아서 무사히, 무난히 인준처리 되는 걸로 최고위원들도 뜻을 모았다"고 찬성 당론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