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는 차멀미 안해요" = 임환수 국세청장(사진)은 국세청 직원들에게 설 명절 인사를 통해 운전자는 차 멀미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빗대어 2만여명 직원이 모두 주인의식으로 무장해 조직을 이끌어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임환수 국세청장이 전국 2만 국세공무원들에게 '주인의식'으로 무장해 국세청의 오너드라이버(Owner Driver)가 되라고 당부했다.
임 국세청장은 16일 설 명절을 맞아 직원들에게 보내는 명절 인사를 통해 "직원들이 오너드라이버가 된다면 국세청 역사에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하다"고 강조했다.
임 국세청장은 "귀성길을 힘들게 하는 것이 멀미인데 흥미로운 것은 운전자는 멀미를 하지 않는다. 직접 운전을 하면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 우리는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가보지 않은 새로운 변화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해왔던 템포보다 더 빠른 혁신의 속도를 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멀미를 느끼는 직원이 생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선 세무서의 부가가치세과와 소득세과가 통합해 탄생한 개인납세과 직원들의 고충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임 국세청장은 "잘 쉬는 것도 경쟁력이다.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쉼의 원천은 바로 가족"이라며 "가정은 국가의 심장이라는 프랑스 속담처럼 가정이 건강해야 우리 조직도, 나라도 건강해지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휴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바쁜 업무로 제대로 찾아뵙지 못한 부모님께 효를 다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훈훈한 소통을 나누는 행복한 설 명절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