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가격, 최저 39만원에서 최고 440만원까지

애플이 올 1분기 판매 목적으로 애플워치 초도물량 6백만 대의 생산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의 내부문제에 익숙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워치는 4월 출시예정이며 이를 위해 3개 모델 500만대~600만대의 생산을 공급업체들에게 주문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소식통은 “1분기 중반 생산요구 물량은 엔트리레벨(저가) 스포츠 모델인 반면 중급 애플 워치는 3분의1 가량”이라며 “1분기에 생산할 물량 중 18K 골드케이스 고급 모델은 상대적으로 소량에 그치겠지만 2분기부터는 월 100만 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폰6와 마찬가지로 고급 모델은 중국에서 높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판매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가장 저가인 스포츠모델이 349달러(39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그러나 본격적인 애플워치 에디션은 4000달러짜리 맥프로 컴퓨터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 이제까지 판매된 애플 제품 중 가장 고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새로운 제품에 대한 수요예측을 근거로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사용하지만 상황에 변화하면 신속하게 계획도 수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현재 알려진 내용들은 언제든지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한 소식통은 “애플워치를 독점 생산하는 대만 콴타 컴퓨터가 1월초부터 새로운 제품의 대량생산에 돌입했다”며 “4월 출시를 맞추기 위해 중국 창수공장의 노동자 수천 명이 춘절 연휴기간도 생산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