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최소 48명 사망…실종자 정확한 집계 어려워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방글라데시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수십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22일(현지시각) 오전 11시 50분쯤 방글라데시 파드마강에서 여객선 'MV모스토파'가 전복돼 침몰하면서 최소 4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실종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여객선은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침몰했으며, 생존자 50여명 가운데 대부분은 스스로 헤엄쳐 나오거나 주민이 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탑승 인원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탑승자 수가 140명 이하라고 밝혔으나, 현지 언론들은 200여명으로 내다봤다. 이는 방글라데시에서 강을 운항하는 여객선들이 보통 승선 명단을 작성하지 않아 생기는 오차라고 전해졌다.

한편 방글라데시의 230개가 넘는 크고 작은 강에서는 느슨한 안전기준과 정원 초과 탑승으로 인한 여객선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