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간 지가 상승률 현황
자료 : 국토부
전국 상승률 4.14%...수도권 3.55%, 시ㆍ군 6.03%
작년 한해동안 수도권보다 지방 땅값이 1.5~1.7배 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가 24일 밝힌 2015년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를 보면 전국적으로는 2014년 한해 동안 4.14%가 상승해 2013년 3.64%에 비해 0.5%p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 광역시와 시ㆍ군은 각각 5.35%, 6.03%가 올라 수도권 지가상승률 3.55%에 비해 광역시는 1.5배, 시ㆍ군은 1.7배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보다 지방의 지가가 더 많이 오른 것은 세종시 개발과 지방의 각종 혁신도시 등 정부와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토지수요가 증가한 반면, 수도권의 경우 커다란 공공개발 없이 서울을 중심으로한 민간 주택개발이 주류를 이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에서 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곳도 세종시로 한 해동안 15.5%가 상승했다. 그 뒤로 울산이 9.72%, 제주가 9.20%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지가상승폭이 작았던 곳은 예년 지가상승을 이끌었던 인천과 경기지역으로 2014년에는 각각 2.42%, 2.80% 상승하는데 그쳤다.
눈에 띄는 것은 전통적으로 지가 상승폭에서 늘 하위권을 차지하던 전남이 6.40% 상승했고, 전북도 5.39%나 올라 전국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한편 서울은 4.30%가 올라 전국평균 상승률을 겨우 넘겼는데 그나마 홍대와 가로수길 등 새로운 상권확대와 제2롯데월드, 위례신도시 등 송파의 지가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돼 그밖의 지역은 지가상승이 저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