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항상 희망과 긍정 에너지로 가득 차서 무엇을 하더라도 잘 될 것 같은 느낌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올해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 듯 싶다.
일단 담뱃값이 대폭 오르고 물가가 올라가면서 소비도 위축되는 듯한데 기름을 붓는 격으로 유가 하락이 마냥 좋은 것 인 줄로만 알았는데 신흥국들의 경제에 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가 되어 버렸다. 이로 인해 원유 생산국의 불안한 경제상황이 그대로 적용되어버려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의 투입으로 주가는 상승하지만 늘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경제가 지지부진함을 보이면서 덩달아 국내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의 엔화가치의 지속적인 하락을 예고하고 있는 ‘아베노믹스’의 전망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게 몇 가지만 언급했는데도 우리나라의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이거나 희망적인 내용보다는 얼음이 얼마나 얼었는지 알 수 없는 살얼음판 위에 서있는 느낌을 갖게 하는 상황이다.
이럴 때 일수록 안정지향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과세나 절세상품위주로 아울러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성 확보와 장기안정적인 상품을 적절하게 배분해서 운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2015년의 연초는 예전과 달라 보인다.
어떤 상품에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의미는 그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석과 투자가치에 대한 판단으로 알아서 가입했다는 얘기가 아니라 증권회사나 은행에서 대거 가입권유를 했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따라서 돈이 몰렸다고 해서 기존의 종목형 ELS(주가지수연계형 증권)나 원자재 DLS(파생결합증권)에 가입해서 큰 손실을 보는 것과 같은 실수는 다시 해서는 안될 것이다. 나만의 투자철학을 가지고 우리 가정의 현재 상황과 재무적인 계획에 맞는 냉철한 자산운용과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