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국내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에 외국인 투자금이 1조2000억원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6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고, 상장채권에 6000억원을 순투자해 총 1조2000억원의 투자금이 순유입됐다.
2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은 437조5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0.7%에 달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은 101조1000억원 규모로 전체 상장채권의 6.8%를 차지했다.
국가별 외국인의 주식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스위스가 6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했다. 같은 기간 일본과 미국은 각각 3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각각 30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국내 상장채권의 보유량도 늘렸다. 외국인 2월 상장채권 순매수 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9000억원 증가했고, 만기 상환규모도 전월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한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000억원, 싱가포르가 2000억원 규모로 전월에 이어 순투자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칠레가 945억원을 순유출했고, 이스라엘과 태국이 각각 805억원, 770억원 규모로 순유출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