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헌 LIG손보 사장(가운데)이 CEO 런치소리통에 참여한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은 11일 금융업계 전반에 몰아 닥치고 있는 구조조정 한파와 관련해 "LIG손보는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LIG인재니움수원 연수원에서 열린 '2015년 경영포상 시상식'에서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기 보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차곡차곡 쌓아나가자"며 "대폭적인 인력감축이나 구조조정 보다는 끊임없는 혁신활동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궁극적으로 보험과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합과 소통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조직과 동료에 대한 믿음으로 올해의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는 것이다.
LIG손보의 지난 1월 순이익은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개선됐다. 2월 실적 또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에 힘입어 당초 순익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김 사장은 올들어 10여 곳의 지역단 현장을 방문해 실무자들과 소통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시도했다. 일주일에 두세 차례 정도는 여러 직원들과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격의 없이 대화하는 '런치소리통'을 진행하고 있으며, 벌써 15번째 점심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지난해 무기명 건의사항을 그 자리에서 즉시 해결해줘 큰 반향을 일으켰던 '허심탄회 간담회' 역시 정기 개최가 계획돼 있다.
한편 이날 진행된 2015년 경영포상 시상식은 지난해 동안 성과를 창출한 우수 조직과 구성원들을 시상하는 행사로 102개 조직을 비롯해 개인포상 54명, 특별포상 12명으로 총 16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