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STJS가제트포털
퀄컴의 스냅드래곤810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가 동사의 다른 칩셋에 비해서도 높은 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기기 하드웨어 관련 전문 STJS 가제트 포털(stjsgadgets-portal)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10과 801, 그리고 815 칩셋을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한 결과 810의 온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 칩셋은 무선통신 기능이 없는 각각 다른 기기에 탑재해 5.5인치 풀HD(1920×1080) 해상도에서 3GB(기가바이트)램을 장착한 가운데 최고 그래픽 해상도로 맞춰 실시했다.
안테나와 무선통신 기능을 제거한 것은 완전한 응용프로그램만 구동하기 위한 것으로 실험과정에서 다소 온도가 더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스냅드래곤815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칩셋이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과에 의하면 스냅드래곤815는 화씨 100.4(섭씨 38도)를 기록했으며 801은 화씨 107.6도(42도)를 기록한 반면 스냅드래곤810은 화씨 111.2도(섭씨 44도)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16일 모바일 기기 정보사이트인 트위커스가 스냅드래곤810이 장착된 HTC 원 M9을 테스트했을 당시의 섭씨 55.4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역시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발열은 부품에서나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지나칠 경우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장된 부품의 수명과 배터리 사용시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부품의 과열은 기기의 기능과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며 “전자레인지나 핫팩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느낌을 좋아할 사용자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