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탠포드 뉴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진이 값싸고 충전시간이 1분에 불과한 배터리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은 자체 뉴스를 통해 6일(현지시간) 현재 모바일 기기의 주요한 배터리 구성물질인 리튬-이온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알루미늄-이온 기반의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연구개발 책임자인 스탠포드 대학 화학과 홍재 다이 교수는 “환경에 유해한 알카라인 전지나 화재까지 발생시키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으며 재충전이 가능한 알루미늄 배터리를 개발했다”며 “새로운 배터리는 어떤 경우에도 발화하는 문제점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과는 4월6일자 네이처 온라인 판에 ‘초고속 충전용 알루미늄 배터리’라는 제목으로 실렸으며 7500회에 걸친 충·방전 실험 후에도 충분한 전압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 이온 전지의 충·방전 횟수는 1000회 정도로 가정한다.
특히 충전 속도가 1분 정도로 지금까지 개발된 어떤 배터리보다 우수했으며 직접 자신의 스마트 폰에 장착해 실험까지 마쳤다고 전해진다.
또한 알루미늄 배터리는 폭발 위험이 없이 구부릴 수 있어 구부러지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가진 구부릴 수 있는 스마트 폰을 개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알루미늄은 낮은 가연성과 높은 충전 용량, 그리고 낮은 제조비용으로 인해 매력적인 전지제조 물질로 인식되었지만 상업적 생산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번에 개발된 배터리가 당장 상용화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는 확실히 희망적인 소식임에는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