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OZ162편 활주로 착륙사고와 관련, 아시아나항공은 조규영 여객본부 부사장등 임직원들을 15일 현장에 파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조 부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37명으로 구성된 사고수습반이 특별기 편으로 히로시마공항으로 출발했다"며 "이들이 도착하는 대로 현지 승객들을 돌보고 사고 수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4일 오후 6시 34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8시 5분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히로시마공항 착륙도중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74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했으며 사고 후 18명이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18명 가운데 한국인은 14명이고 중국인과 일본인이 각각 2명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측과 일본 공항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고로 승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친 점 사과드린다"며 "
대책본부를 마련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서 유관 기관과 최대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도 사고조사를 위하여 항공ㆍ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관 등 8명을 현지에 파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