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철도역사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소화설비, 피난설비 불량 등 총 424건의 개선사항을 적발됐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4일까지 전국 322개 전 역 사를 대상으로 코레일, 서울메트로 등 철도운영기관별로 자체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전문가, 소방당국 합동으로 자체점검을 마친 철도역사 중 유동인구가 많고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전국의 25개 주요 역사를 대상으로 2월 5일부터 2월 27일까지 확인 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에서 소화기, 스프링클러 등 소화설빙 대한 개선사항이 168건(39.6%)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피난설비에 대한 개선사항(21%), 문어발식 콘센트, 미승인 전열기 사용 등 전기장비에 대한 개선사항(11.3%) 등이 지적됐다.
또 철도역사 내 임대매장과 공용통로, 연결통로 등에 대하여는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소방용 기계․기구 내구연한 관리규정 도입 등 제도개선사항도 7건 발굴됐다.
이에따라 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시설을 보완하고, 임대 매장 등 철도역사 내 주요 취약개소에 대한 점검과 임대매장 관리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여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대응 능력을 증진토록 조치할 예정이며 보완 조치된 내용은 올해 겨울철 대비 점검 시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 시 도출된 제도개선 사항에 대하여는 소관부서에 개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