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성장세 둔화, 정부의 정책적 지원 필요"
30대에서 50대가 개인연금보험 가입자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말 기준 개인연금보험에 가입된 우리나라 국민은 876만명으로 2012년보다 9.5%가 늘었다.
전체 인구 대비 가입율은 17.1%로 1.4%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6.6%, 40대 29.6%, 50대 25.0%의 가입률을 보이며, 30~50대가 전체 비중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60대가 12.2%, 70대가 2.1%로, 60대 이상은 개인연금보험 가입률이 낮았다.
보험개발원은 소득활동의 주축인 30~50대가 개인연금보험 가입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연금시장이 노후생활비 인출시장이 아닌 노후를 위한 저축시장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개인연금보험의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36조7000억원으로 전년 39조9000억원 대비 8.0% 감소했다.
보험개발원은 "우리나라 다층 노후소득 보장체계의 한 축으로 성장한 개인연금보험이 최근 성장추세가 둔화되고 있으므로 정부의 세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