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500 패러디 <사진: MBN>
비타500 패러디
'비타500 패러디'가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경향신문의 15일자 보도 이후 故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으로부터 비타500 박스로 3000만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뒤 각종 패러디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타500 병에 5만원권의 모델인 신사임당의 얼굴을 합성한 뒤 "한 박스의 활력, 총리도 반한 맛"이라는 문구가 기재된 패러디물이 올라왔다.
이 패러디물에는 이 총리의 사진과 함께 "복용 후 내기시 검찰과 먼저 상의하세요"라는 글귀도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비타500 병에 이 총리의 사진을 합성해 마치 그가 실제 모델인 것처럼 만든 패러디물도 등장했으며 '비타 3000'이라고 적힌 음료수병도 나왔다.
이외에도 온라인마켓 옥션은 '오늘만 특가' 코너에 비타500 모바일 교환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으며, G마켓은 트위터에 비타500 광고를 띄웠다.
한 온라인 판매자는 "총리가 사랑한 음료수"라는 광고 문구를 넣어 마케팅에 활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많은 누리꾼들은 이 같은 패러디물의 범람에 대해 "원래 모델인 수지가 긴장해야 할 정도"라며 이완구 총리 비타500 박스 수뢰 혐의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기사에 대해 "당시 후보 등록 첫날이라 기자 수십명이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나는 도청 행사에 있었다"며 "기자들이 인터뷰하러 왔기 때문에 정황상 독대는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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