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1일 페루 정부와 '리막강 유역 통합수자원관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2년 맺은 '한-페루 수자원협력' 후속조치로 수립된 리막강 복원 종합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방문기간에 진행된다.
리막강은 수도 리마를 관통하는 하천으로 페루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900여만명에게 물과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해 댐 건설 및 하천정비사업, 수질개선사업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 K-water는 통합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달 7천744억원 규모의 리막강 복원 및 물관리 종합 대책을 페루 정부에 제안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리막강 인프라 개발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한 관계자는 "페루와 통합 물관리 협력이 우리 기업의 중남미 물 시장 진출에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