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산후조리의 중요성은 널리 알려져 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급격한 신체 변화를 겪은 산모의 몸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으면 온몸이 쑤시고 아픈 ‘산후풍(産後風)’ 증상으로 오랜 기간 고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후풍(産後風)이란 임신 말기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 나타나는 각종 관절 통증이나 붓기, 몸이 시린 증상 등을 말하는데, 산후풍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출산 직후부터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산후풍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산후조리 기간에 산후보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보통 출산 직후부터 일주일 정도 자궁 내에 어혈 및 노폐물이 남아있는데 이 시기부터 산후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부천 으뜸한의원 박지영 대표원장(한의학박사)은 “산후보약은 자궁 속에서 태아를 기르느라 소모된 산모의 기혈을 보충하고 자궁과 관절의 회복을 도와줘 산후풍을 예방할 수 있다.”며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두 경우 모두 출산 직후부터 빨리 복용할수록 좋다”고 전했다.
흔히 모유수유 중에 산후보약을 복용해도 되는지 걱정하는 산모들이 많은데 박지영 원장은 “논문과 실험을 통해 검증된 안전한 한약재만을 산모의 체질에 맞추어 처방하므로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산후보약은 출산후뿐만 아니라 자연유산이나 계류유산을 겪은 이들에게도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는 유산도 반산(半産)이라고 하여 출산한 것만큼이나 몸조리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산 후 자궁 내에 남아있는 노폐물인 어혈(瘀血)을 제거해주고 자궁내막을 튼튼하게 해주어 다음의 안전한 출산을 준비하며 습관성유산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천 으뜸한의원에서도 습관성 유산을 예방하고 건강한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맞춤형 1:1 진단과 한약치료를 시행 중이다. 박지영 원장은 “습관성 유산은 다음 임신 때 유산 위험성이 비교적 높다”면서 “계속해서 임신을 시도하기 보다는 유산후 보약을 복용하며 자궁을 튼튼하게 해 착상이 잘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후 임신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산후보약은 고운맘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고운맘카드란 임산부의 부담을 덜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에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제도로 임신 1회당 50만 원, 다태아(쌍둥이)의 경우 70만원까지 지원되는 제도다. 부천 으뜸한의원을 비롯하여 고운맘카드 지정한의원에서는 산후보약과 유산 후 보약을 지을 때에도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