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카드사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27일 임원회의에서 "신용카드는 거의 모든 국민이 사용하는 필수품이지만 여전히 소비자보호가 미흡하다"며 "소비자보호 차원에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적극대응하고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
진 원장은 "지난 주 자산운용업계에 대한 검사결과 경징계로 조치한 것에 대해서는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로 비춰질 수 있다"며 "앞으로 유사한 위반사례가 있는지 집중점검하고 위반사례를 발견하면 엄정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금감원이 추진중인 '금융회사 검사·제재 개혁방안'의 핵심은 검사방향의 전환이지 검사강도의 약화가 아니다"며 "소비자피해 유발, 중대·반복적인 위규사항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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