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세별 성공처세술과 六神易學 / 노병한 지음 / 안암문화사 / 416쪽 / 1만8000원
육신별 운세 판단과 성공처세술 소개
예부터 우리는 냉수 한 사발 떠놓고 조상과 천지신명께 운수대통을 기원했다. 출산, 건강, 합격, 결혼, 승진, 무병장수에 이르기까지 운수대통을 향한 인간의 욕망과 호기심은 무한하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수대통의 뿌리를 몰라 운수에 무뎌지거나 운수로 향하는 길목에서 헤매기 십상이다.
'운세별 성공처세술과 육신역학(六神易學)'을 쓴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 소장은 운수대통 하려면 방법을 먼저 알아야 하고 이를 고민한 후 실천을 해야만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운세별로 대처하는 성공처세술을 코칭하고 있다.
노 소장은 "사람들은 저마다 좋은 운이 오기를 소망하며 살아가지만 기다린다고 좋은 운이 그냥 오는 것은 아니다"며 "노력이 기회를 만나면 그게 운이고 노력은 때를 기다리며 철저히 준비하는 과정이다"고 지적한다.
요컨대 운수대통하려면 방법을 알아내 고민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노 소장은 역학이나 사주명리에서 사람에게 주어진 운명과 일정기간 진행되는 운수를 분석하는 판단기준은 '육신(六神)'이라 설명하고 있다. 육신은 오방(五方)을 지킨다는 여섯 신 즉, 동의 청룡(靑龍), 서의 백호(白虎), 남의 주작(朱雀), 북의 현무(玄武), 중앙의 구진(句陳)과 등사(螣蛇)를 일컫는다.
저자는 각각의 신이 본래 갖고 있는 성질과 마음은 다른 신을 만나게 되면 다른 양상으로 변한다고 이 책에서 소개한다. 이것이 수수께끼와 같은 운수의 문을 여는 키워드이다.
노 소장은 사람의 운수를 분석해 판단함에도 상황에 따라 바뀌는 육신의 성질과 마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적용해야만 그에 대한 올바른 대응방법을 찾아낼 수 있고 성공적인 처세도 가능하다고 본다.
이 책은 사주와 운세 분석에서의 관건은 육신이 갖는 본래 성질과 마음 그 자체가 아니라 육신 간 이해관계라 강조한다. 육신들도 서로 유익하면 서로를 기뻐하고 반기지만 서로 무익하면 서로를 미워하고 방해한다.
시간에 따라 만물이 변화하듯 육신의 가치와 본래 성질과 마음도 시간에 따라 항상 변화한다. 그렇기에 어떤 기운이 지나치게 치우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그 기운을 격리시키는 방편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대로 특정 기운이 무력해 문제가 생길 때에는 그 기운을 동원하는 방편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시간이 변하면서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될 수도 있고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가 될 수도 있다. 때문에 글쓴이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과 운세도 자신이 그 운명과 운세를 어떻게 대하고 대응하며 관리하고 또 어떻게 처세를 하는가에 따라 질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 책에서는 이같은 방식으로 하나의 육신이 다른 육신을 만날 경우에 그 육신의 본래 성질과 마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하고 적용해서 운세를 예측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타고난 운명에 순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 소극적 운명론이 아닌 타고난 운명의 개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주창한 적극적 운명론에서 출발한 셈이다.
이 책은 현재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다가올 운세에 어떻게 대응하고 처세를 해야만 실패하지 않고 성공적인 정치·경제·사회·문화활동이 가능한지에 대한 운명론적 해법을 찾고 하는 자를 위해 쓰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