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이상' 어린이 주식부자는 8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가 7명

어린이 주식부자는

'어린이 주식부자는' 소식이 화제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억원 이상의 상장 주식을 보유한 만 12세 이하(2002년 4월 30일 이후 출생자) 어린이는 모두 12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0억원이 넘는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어린이 주식부자는 8명이며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주가 7명이나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임 회장의 손주 7명은 각자 보유한 주식의 시가평가액이 200억원을 웃돌면서 상위권을 휩쓸었으며 모두 합쳐 1,8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증여받거나 이 회사의 무상 신주를 취득하면서 어린이 주식부자가 됐다.

한미약품 어린이들에 이어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11세)이 166억2,000만원으로 100억원대 주식 부자 클럽에 들었다.

이밖에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의 동갑내기 두 아들(11세)이 증여받은 50억9,000만원씩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의 아들(12)이 41억4,000만원, 박종호 대봉엘에스 회장의 손녀(12)가 40억2,000만원,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의 손자(11)가 35억6,000만원의 주식 부자이다.

특히 어린이 억대 주식 부자 중에는 태어난 지 한 살 된 '젖먹이 주식 부자'도 있어 화제다.

정호 화신 회장의 친족인 한 살 된 어린이는 작년 8월 태어난 직후 증여받은 화신정공 주식 22만여 주의 가치가 3억4,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억대 주식 부자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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