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일반 국민들도 나라곳간의 사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7일부터 재정정보 및 통계를 일목요연하게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통합재정정보공개시스템인 '열린재정' 홈페이지를 시범 서비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가재정의 투명하고 건전한 운용을 뒷받침하기 위함이다.
우선 알기 쉽게 재정정보가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8개 핵심 재정통계를 그림 및 도표로 제공함으로써 재정의 전체 모습을 쉽게 일괄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최근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이동도표, 나무지표, 막대도표 등 일반국민의 눈높이와 수요에 맞는 다양한 시각화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국민생활에 밀접한 건강·의료, 고용, 창업, 교육 등 794개 재정지원 정보도 제공된다. 가령 고용(관심분야) 및 청년(생애주기)를 선택해 검색하면, 청년대상 고용관련 재정지원사업 17건이 검색되며 해당 사이트로의 링크도 제공된다는 것이다.
재정전문가·정책담당자 등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상세통계를 제공하거나, 열린재정의 데이터를 사용자가 활용해 상업적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원본자료도 공개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시범공개 서비스 기간 동안 국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열린재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시켜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및 차세대 디브레인 시스템이 구축되면 중앙·지방·교육재정 정보 및 보조금 편성·집행실적 등 대국민 재정정보 제공 서비스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