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꽃 내음을 여기저기서 맡을 수 있는 봄이 시작됐다. 얼었던 땅이 풀리고 봄갈이에 나선 나무들과 같이, 사람들도 새로운 계획들을 세워 나가기 시작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취업을 하게 된 직장인들이나 취업을 준비 중인 사람들, 대학 새내기 등이 더 멋진 시작을 위해 자기계발에 심혈을 기울이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외모 개선을 위한 성형수술이다.
다만 최근에는 새로운 이미지를 위해 얼굴의 극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외과수술보다는 수술이 아닌 시술로 자연스러운 동안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필러(Filler)나 보톡스(Botox) 등의 쁘띠성형이 보다 각광을 받고 있다.
압구정 메이드미성형외과(mademe plastic surgery) 노유환원장에 따르면 봄 시즌이 시작되면서 사각턱보톡스, 종아리보톡스, 코필러, 이마필러, 무턱필러, 팔자주름필러, 애교살필러, 앞광대필러, 볼필러, 입술필러 등의 쁘띠성형 상담 사례가 증가했다.
그 중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시술로 꼽히는 것이 ‘이마필러’다. 과거 미인이 되기 위해 눈성형이나 코성형 등 이목구비 개선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작고 볼륨감 있는 이마로 얼굴 전체를 동안으로 만들어 주는 시술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마필러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동안 성형의 시작을 맡고 있는 시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마는 대부분 앞머리에 가려져 있어 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이마 모양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동안으로 추앙 받는 연예인들의 경우 대부분이 볼록하고 둥근 형태의 이마 모양을 하고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이마가 편평하거나 일부 부위가 꺼져 있는 이마, 중간부분과 눈썹 사이가 꺼진 애벌레 모양의 꺼진 이마, 이마의 중간 아래 부분과 옆 부분이 꺼져 있는 나비 모양의 꺼진 이마 등은 나이와 관계없이 노안을 만들기 십상이다.
노유환 원장은 “이마필러는 시술 시 이마 형태에 따라 환자가 원하는 만큼의 볼륨을 직접 확인하면서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라며, “무엇보다 자가지방 이식으로도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도 충분한 볼륨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필러 자체의 안전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정품 정량 시술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마 시술은 약 15분 정도 소요되며, 원하는 부위는 어디든지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 시 이마 근육의 움직임이 심한 경우에는 필러의 조기 흡수가 우려되기 때문에 보톡스 시술을 더해 필러가 알맞은 위치에 잘 자리잡도록 도와줄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