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회 관세청장(사진 우측)과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엄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세청이 국내 중소 수출입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은행과 손을 맞잡았다.
관세청은 6일 오후 서울세관에서 기업은행과 성실무역업체(이하 AEO) 공인,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활용, 수출기업의 금융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기업은행이 AEO 공인 및 FTA 활용과 관련해 관세청이 추천한 수출기업에게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리(기업은행 통상 금리에서 0.5%P~1.5%P 인하)로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청은 그동안 중소 수출기업의 AEO 공인을 위해 정부예산으로 상담 및 교육 비용을 지원해 왔다. 또 FTA 활용을 위해 원산지관리시스템을 개발·보급하고 맞춤형 상담 등을 해왔다.
그러나 인적·물적 기반이 열악한 중소 수출기업들은 AEO 공인 및 FTA 활용을 위해 추가적으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중소 수출기업의 비용 부담이 다소 완화됨으로써, AEO 공인 및 FTA 활용이 더욱 활성화되고 우리 수출기업의 국제적인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