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영업이익 개선 및 DGB생명 인수 효과 영향
DG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에 10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6%가 증가한 수치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37%포인트와 5.62%가 오른 0.94%와 13.52%를 나타냈다.
DGB금융 총자산은 DGB생명의 자회사 편입으로 전년 동기보다 24.5%가 늘어난 53조9000억원이었다.
DGB금융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이었지만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DGB생명 인수 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0% 증가한 907억원이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76%와 1.11%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고,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BIS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0.02% 하락한 13.68%였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과 DGB캐피탈은 1분기에 60억원과 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박동관 DGB금융 부사장은 "국내 경기침체 지속과 기준금리 인하 등 금융업 주변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고 미국의 금리 인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그룹 역량을 집중해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