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보코(대표 이원우)가 출시, 미국 Tekscan사에서 개발한 디지털 정밀교합분석장치 'T-Scan'이 기존 교합지의 한계를 뛰어 넘어 주목받고 있다.
교합지를 이용해 평가하고 이를 기준으로 교합 조정을 하며, 환자와 치과의사의 '감'으로 시술을 시행해 온 전통적인 방법을 탈피했다.
따라서 객관적이고 정량화된 교합력을 측정해 오류 및 잘못된 교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시켜주며 교합지로는 측정 불가능한 부분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질 높고 완벽한 치료 결과를 보장한다.
또한 정량적으로 힘의 크기를 표시해 주지 못하는 교합지의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컴퓨터를 통해 교합력의 크기를 정량적으로 나타내주고, 시간대별로 기록해 교합지로는 찾을 수 없는 교합 간섭과 외상성 교합점을 찾아낼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T-Scan'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 가장 큰 의문점은 교합지의 경우 두께가 8~20micron인 것에 비해 'T-Scan'은 센서 두께 때문에 어떻게 높낮이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직접 사용하고 있는 김진환(원데이치과) 원장은 "교합지의 경우 덴처가 아닌 이상 'U'자형 말굽 교합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교합지 물린 부분은 다른 물리지 않은 부분보다 교합지 두께만큼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T-Scan'은 'U'자형으로 모든 치아에 물리게 돼 모든 치아들이 동일하게 센서의 두께만큼 높아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센서의 두께는 67micron으로 모든 치아들이 67micron만큼 높아진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동기능적 교합측정 및 교합조정술에 보험청구가 가능해 'T-Scan'으로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다.
먼저 심평원에 보유장비로 등록한 후 수가에 보험코드를 추가하고 환자 차트에 사용내역을 기록해 월말에 심평원에 신고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T-Scan'은 교합력을 상대값으로 표현해 다른 치아에 비해 먼저 닿거나 세게 닿는 점을 쉽게 찾아내는 이점이 있다.
조작방법 또한 간단하다. 센서를 환자의 구강 내에 넣고 테스트 후 레코딩을 누르면 CR바이트, 측방운동, 전방운동 등의 과정들이 실시간으로 레코딩된다. 이어 치아의 접촉순서, 교합력의 변화, 교합간섭점 등을 분석한 데이터를 통해 환자의 교합조정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고, 교합 조정 후 변화를 다시 한 번 체크해보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