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선고…법원 "서정희 진술 일관성 있다"

서세원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서세원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는 아내 서정희(55) 씨 상해 혐의로 기소된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58) 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5월 10일 오후 6시쯤 서세원 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자신과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서정희 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서세원 씨는 이 과정에서 서정희 씨의 목을 조르고 다리를 잡아 끌고 엘리베이터에 강제로 태우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서정희의 목을 조르고 상해를 입혀 피해 정도가 가볍다 볼 수 없다.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성이 있으며 신빙성이 있다"며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서세원 씨를 경찰에 신고했던 서정희 씨는 같은달 13일 서울가정법원에 서세원에 대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앞서 서세원 씨는 선고공판을 하루 앞둔 13일 탄원서를 제출했다.

한편 1983년 1월 결혼한 두 사람은 서정희 씨가 지난해 7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해 재판을 받고 있다.

서세원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세원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정말 대단하다", "서세원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반성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