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에 3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35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7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0%로 전년 동기보다 0.34%포인트 개선됐다.
반면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BIS비율은 16.03%로 전년 동기보다 0.44%포인트 하락했다.
총자산은 0.50% 줄어든 61조7890억원이었고, 총여신은 31조8634억원으로 1.35%가 감소했다.
핵심 자회사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611억원이 늘어난 325억원을 기록했다.
SC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행해온 비즈니스 구조개선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한편 SC지주는 비즈니스의 구조를 단순화하고 핵심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올해 1분기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을 매각했다.
또 SC지주와 SC은행은 지난 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를 은행으로 흡수합병하는 합병안을 승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