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해외여행자에 의한 면세담배 초과반입이 크게 늘었다.
18일 김해세관(세관장 김종웅)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김해국제공항을 통한 면세담배 초과반입은 모두 388건에 2만3336갑이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건수는 536%, 수량은 901% 나 늘어난 것이다. 또한 지난해 한해동안 전체 적발수량 1만5708갑 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담뱃값 인상으로 시중가와 면세가 차이가 더욱 벌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갑당 2500원이던 국산에쎄는 4500원으로 무려 80%나 올랐지만 면세점 판매가는 1950원으로 아직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해외여행자의 면세담배 선호도가 더욱 높아져 입국시 면세한도(1인당 10갑)를 넘겨 초과반입하는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김해세관 관계자는 “홍보를 통해 면세한도 초과반입을 사전 예방하는 한편 우범 여행자 분석과 첨단장비 활용 검색강화 등 지속적인 단속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