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태우)와 (사)바른이봉사회가 공동주최하는 '2015 바른이의 날, 미소리본 캠페인'이 오는 31일 오후 1~4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린다.
매년 5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열리는 이 행사는 치아교정에 대한 국민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3년 첫 제정돼 국민들에게 치아교정의 중요성과 치료법을 알려주고 있다.
캠페인 메인 테마는 제1회 '우리 아이 생애 첫 번째 교정 검진', 제2회 '부모님이 알아야 할 우리 아이의 치아교정' 이었으며 올해는 '올바른 주걱턱 교정치료'으로 초등학교 2~4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 행사는 2회부터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사업의 수혜자를 자원봉사자로 초청해 함께 진행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올해도 수혜자 30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1인의 수기 낭독과 자원봉사 치과의사의 편지 낭독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약 25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주령(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교수가 '우리 아이의 주걱턱 교정 어떻게 하나요?', 임원희(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과교정과) 교수가 '수능 끝나고 시작하는 우리 아이 교정치료'를 주제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강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교정학회가 진행하는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사업'은 (사)바른이봉사회와 (재)삼성꿈장학재단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사업으로 9년째 진행돼 오고 있다.
2003년 처음 시작돼 치아교정의 최적기인 청소년기에 교정치료를 통해 자존감 향상은 물론 자신감 있게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건전한 정신을 소유한 인격체 양성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청소년 교정치료 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교정학회 박준호 이사는 "2014년 제8차 지원사업에는 168명의 치과의사가 자원봉사자로 신청해 치료를 신청한 청소년들과의 매칭 작업 결과 총 135명이 치아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인원이 너무 많아지면 컨트롤하기 힘들기 때문에 2015년 제9차 지원사업에는 12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재)삼성꿈장학재단에서 시행한 치아교정치료를 받은 청소년 설문 조사 결과 치석ㆍ충치가 줄어들었다고 답한 학생들이 가장 많았으며 구강통증이 줄어들거나 호흡기질환·소화기능·발음 등이 좋아졌다는 답변도 이어졌다.
게다가 자신감이 높아지면서 학습태도도 좋아져 학업성적은 물론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고 의사ㆍ간호사 등을 꿈꾸는 학생들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정학회는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사업은 단순히 흐트러진 치열을 가지런하게 해주는 치료가 아니라 치료를 받은 청소년의 인생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15 바른이의 날, 미소리본 캠페인'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교정학회 사무국(02-464-9153)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