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을 비롯한 8개 국적항공사가 기령 20년이 넘은 항공기를 조기 퇴출하기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19일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어인천 등 8개 국적항공사와 제작일로부터 20년이 넘은 ‘경년항공기’를 조기 송출하고 도입을 자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년항공기는 모두 14대로 대한항공이 여객기 4대, 아시아나항공이 여객기 2대와 화물기 6대, 에어인천이 화물기 2대를 보유하고 있다.
항공사별 전체 여객기의 평균 기령을 비교하면 대한항공 9.89년(124대), 아시아나항공 8.47년(74대), 제주항공 11.33년(19대), 진에어 14.22년(13대), 에어부산 14.18년(14대), 이스타항공 13.98년(10대), 티웨이항공 9.67년(10대)이다.
화물기의 경우 대한항공이 8.76년(27대), 아시아나 19.35년(11대)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인천은 화물기 2대만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기령이 23.52년이다.
항공사들은 이번 협약에서 기체골격, 착륙장치 등 주요 부위에 대한 수리·개조 내용 등 안전관리 정보를 국토부에 주기적으로 제출하고 ‘경년항공기 관리 지침’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