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의 하락이 멈추면서 생산기업의 이익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TrendForce)의 메모리·반도체 동향 및 D램 등 헌물가격 정보사이트인 디램익스체인지는 올 1분기 세계 모바일 D햄 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이 멈추면서 제조사들의 수익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발표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1분기 D램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 가량 감소한 35억7600만 달러를 기록, 전체 D램 시장의 29.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램익스체인지 에이브릴 우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23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1미터)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D램 생산은 전 분기 대비 8.2%나 늘어난 반면 평균 판매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러한 요소들이 세계 모바일 D램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 상반기 D램 가격은 하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LPDDR4 제품의 시장 출시로 LPDDR3의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갤럭시S6에 탑재된 3GB(기가바이트) LPDDR4 수요가 예상보다 강력했음이 이를 반증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올 가을 출시예정인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도 2GB램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어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매우 제한적인 범위에 그치는 반면 출하량은 크게 늘어 전체 D램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