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청년고용 종합대책과 관련해 "각 부처의 청년일자리 사업을 전면 재점검해 고용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일자리 사업은 53개로, 올해 반영된 예산은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강원도 창업보육센터에서 갖은 '청년고용·교육개혁 간담회'에서 "최근 청년고용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 단기간에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인력수급 측면의 애로사항을 찾아 해소하는 한편, 청년 해외취업 촉진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년연장 등에 따른 단기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임금피크제를 통해 절감된 재원을 청년 신규채용에 쓰는 경우 재정지원을 하는 등 세대상생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의 경우, 전공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활용해 학과 정원조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정보제공·상담 및 알선·훈련 등 청년대상 취업지원 기능을 수요자 중심으로 일원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고용 종합대책을 오는 7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