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런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페이스북>
'강정호 홈런'
미국 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시즌 3호 홈런을 쓰리런으로 장식했다. 연속 안타 행진도 10경기로 늘렸다.
29일(한국시각) 강정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1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의 초구 슬라이더를 그대로 때려내 비거리가 약 135m에 달하는 초대형 홈런포를 때려냈다.
방망이를 휘두르는 순간 경쾌한 소리가 퍼져 관중석을 들끓게 만든 강정호의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것은 물론 2층 관중석에 떨어질 정도로 커다란 아치를 그렸다.
다만 강정호는 이어지는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 3연속 삼진 등 기세를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강정호는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으며 시즌 타율은 0.308로 집계됐다.
강정호의 쓰리런 홈런으로 초반부터 우위를 점한 피츠버그는 샌디에이고에 11-5 승리를 거뒀으며 7로 연승 기록도 업그레이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