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3차 감염자 발생, 한국 불명예 기록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메르스 3차 감염자 발생, 한국 불명예 기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감염 환자가 25명까지 늘고 2명이 사망했으며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해 세간에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메르스 관련 각종 불명예까지 떠안게 돼 보건당국에 대한 불신까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준 유럽질병예방통제청(ECDC)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메르스가 처음 나타난 뒤 전 세계 23개 국가에서 116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479명이 사망했다.
환자의 대부분은 사우디아라비아(감염 1007명·사망 442명)에서 발생했고 다음이 아랍에미리트(감염 76명·사망 10명)이었다. 이어 한국이 3위(감염 25명·사망 2명)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메르스 환자수는 요르단(감염 19명·사망 6명), 카타르(감염 13명·사망 4명), 이란(감염 6명·사망 2명) 등 중동지역의 국가들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아시아 최대 수준이다. 사망자 역시 아시아 최대다.
특히 한국을 제외하면 중동 이외의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발생한 환자수는 27명에 불과하다.
이에 보건당국의 메르스 대응 체계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