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 청진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나-외환은행 '핀테크 1Q Lab'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우식 ㈜핀테크 대표, 김병호 하나은행장, 정지원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박소영 한국핀테크포럼 의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정규택 ㈜파이브지티 대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핀테크 기업이 한 곳에 모여 연구개발활동과 금융회사와 협업을 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핀테크 기업 육성에 나섰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지난 2일 서울 청진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금융당국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긴밀한 협업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핀테크 1Q Lab'을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하나-외환은행의 핀테크 1Q Lab은 핀테크 기업이 은행이 제공한 사무공간에 입주해 협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핀테크 1Q Lab의 첫 대상 기업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핀테크와 얼굴인식 보안 솔루션 업체인 ㈜파이브지티이다. 이들 기업들은 향후 ▲사업 타당성 검토 및 법률 상담 관련 1:1 멘토링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사와 업무 연계 ▲기술금융 및 IT 관련 협력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하나-외환은행 핀테크 1Q Lab과 같은 금융과 IT 간 협업이 우리나라 핀테크 산업에 발전적 동행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감독당국은 은행 혁신성 평가항목에 핀테크 지원 부문의 배정을 검토하는 등 은행의 지원이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관련업계와 금융회사 그리고 감독당국 간 협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기존 스마트뱅킹 중심의 스마트금융 패러다임을 넘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한 혁신적인 핀테크 금융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