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질병관리본부 트위터 <사진: 질병관리본부 트위터>
'메르스 질병관리본부 트위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질병관리본부가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4일 현재 질병관리본부의 트위터(@KoreaCDC)는 '계정잠금'(프로텍트) 상태로, 접속하면 '@KoreaCDC 님은 트윗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승인된 팔로워만 @KoreaCDC 님의 트윗과 전체 프로필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는 문구만 보인다.
방역 당국이 나서 현재 메르스 관리상황과 접촉자 의심시 행동요령·위생관리법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불안감 확산을 차단해도 모자랄 판에 정부는 대국민 소통 채널을 닫아버렸다.
누리꾼들은 질병관리본부가 트위터를 잠근 것에 대해 트위터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 즉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이런 가운데 메르스 확진 환자가 35명으로 늘어나고 대전에서는 3차 감염 의심환자가 사망하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