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 "2m 이내 기침 분비물로 전파"…공기감염 인정?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달 20일 첫 내국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10여일 만에 확진 환자가 35명으로 급증하고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메르스 바이러스의 공기감염이 가능함을 시사해 눈길을 끈다.

보건복지부는 4일 발표한 '메르스 극복을 위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메르스는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된다"고 밝혔다.

공기감염이란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병원체가 직접 피부나 호흡기관의 점막에 부착하여 발병하는 현상'을 말한다.

세계 최초로 메르스 바이러스를 발견한 이집트의 알리 모하메드 자키 박사 역시 지난 3일 JT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의 공기감염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