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츄러스, 솜사탕 등 어린 시절 즐겨먹던 추억의 간식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솜사탕을 활용한 빙수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붕어빵, 츄러스 등 어린 시절 즐겨먹던 간식이 추억의 디저트로 재 주목 받으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제 놀이동산·동물원은 물론 명동, 홍대 등 번화가에서도 이들 간식을 파는 푸드트럭을 쉽게 만날 수 있게 된 것.
이들 간식중 지난해 츄러스가 열풍을 일으켰다면 올해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솜사탕으로 만든 다양한 빙수가 주목 받고 있다.
소풍 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어린 시절 엄마 손잡고 먹던 추억을 상기시키는 알록달록 솜사탕이 다시금 이색 디저트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외식업계, 달콤한 솜사탕 활용, 미각·시각 잡는 빙수 선보여
카페베네는 올 여름 총 16종의 빙수를 출시하면서 이색적인 토핑을 올린 신메뉴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카페베네 솜사탕 빙수
특히 ‘코니 소다눈꽃빙수’는 시원한 소다얼음으로 만든 눈꽃빙수 주위에 구름처럼 몽글몽글한 솜사탕과 색색의 탄산캔디를 올려 더욱 풍성한 느낌을 주며 달콤한 맛 또한 일품인 빙수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솜사탕과 톡톡 튀는 탄산캔디의 색다른 조합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솜사탕 위에 무지개빛 젤리를 둘러 시각적인 재미를 더하고, 여기에 귀여운 라인프렌즈 캐릭터 초코판을 올려 화려한 눈꽃빙수 비주얼을 완성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좋아하는 라인프렌즈와 함께 한 캐릭터 초코판은 추억의 메뉴에 친근감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급호텔도 예외는 아니어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는 초호화 빙수인 ‘돔 페리뇽 빙수’를 최근 출시했다.
이 빙수는 눈꽃 얼음 위에 진한 딸기 샐러드, 럭셔리 샴페인 ‘돔 페리뇽 2004’로 만든 셔벗과 새하얀 솜사탕, 식용 장미잎과 금가루 등을 올린 고품격 빙수다. 시나몬 크럼블, 화이트 초콜릿을 입힌 딸기 등을 함께 제공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디저트카페 패기파이는 지난달 초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신메뉴 빙수 6종을 출시했다.
◆…"페기파이 빙수 제품들
이번에 선보인 빙수 제품은 솜사탕·팝콘·치즈볼 등 이색 토핑을 활용한 빙수 3종, 과일빙수 2종, 클래식빙수 등 총 6종으로 중독성 있는 맛과 독특한 비주얼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이들 메뉴 중 ‘솜솜룰루빙수’는 부드러운 우유얼음 위에 팥을 듬뿍 얹고 솜사탕과 마시멜로우를 토핑해 보는 재미와 함께 풍부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간식인 솜사탕을 활용, 맛과 비주얼을 살린 코니 소다눈꽃빙수를 선보이게 됐다”며 “타깃 고객층 확대에 주력 중인 커피전문점업계가 추억의 간식거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색 디저트 출시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