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한 39세 대만 남성 고열 증상…메르스 감염 여부 검사 중

'한국 방문한 대만 남성 고열'

한국을 방문한 대만의 한 남성(39)이 고열증세가 나타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여부 확인에 들어갔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한국 여행을 다녀온 뒤 9일(현지시각) 오전 고열 증세를 보여 대만 룽중병원 신주분원을 찾아 메르스 감염 확인을 의뢰했다.

병원 측은 "이 남성은 한국 체류기간 동안 의료기관을 방문하지는 않았다"며 "10일 중 2차 검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남성의 메르스 1차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만 외교부는 9일 오후부터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만 지정했던 2단계 황색 여행경보를 우리나라 전역으로 확대 적용시켰다. 이 경보는 일반주의 회색, 안전주의 황색, 방문위험 주황색, 입국금지 적색 등 4가지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