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아이폰 사용자 3분의2가 화재가 날 경우 아이폰을 건지기 위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는 응답을 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영국의 가격비교 사이트인 고컴페어닷컴(Gocompare.com)이 2000면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가까이가 자신의 집에 불이 날 경우 휴대전화를 건지기 위해 목숨도 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전체의 3분의2가 휴대폰을 구해내기 위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응답, 충격을 안겨 주었다.
반면 모토로라 사용자의 경우에는 단지 29%만이 “그런 바보 같은 선택을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혀 아이폰 사용자들의 중독이 극심한 상황임을 보여줬다.
모바일 폰과 함께 랩톱(노트북) PC를 선택한 사람이 3번째를 차지했으며 태블릿이 5번째에 올랐다. 이는 대부분이 태블릿 PC를 보유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고컴페어닷컴의 벤 윌슨 보험 전문가는 “애플 애호가들이 이러한 반응을 나타낸 것은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것과 비슷한 반응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겠다는 반응이 많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