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 : 서윤원)은 FTA 원산지 증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수출용원재료 등 국내 거래물품에 대한 '세관장 원산지 확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세관장 원산지 확인서비스는 국내 납품업체가 수출업체에 공급하는 물품의 품목분류, 원산지결정기준, 서류보관법 등을 세관에서 컨설팅해 FTA를 적절히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현재 미국, EU 등 거대경제권과의 FTA 체결 확대로 수출기업에 대한 원산지증명서 발급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에서 거래되는 수출용 원재료 등에 대한 원산지 확인 요구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국내에서 수출용원재료를 공급하는 대부분의 업체는 원산지제도에 대한 인식 및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으로, 수출업체가 원산지 증명서류 요청시 제출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다.
이에 서울세관은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려는 정부 3.0 이행 노력의 일환으로 세관장 원산지 확인서비스를 시행해 직접 중소 수출용원재료 납품업체의 원산지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서비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지난 5월에 관내 300개 중소기업에 안내문을 배포했으며, 오는 7월에는 인증 수출자 기업 협력업체에 실무교육 실시 및 관세사와의 간담회 개최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활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서윤원 서울본부세관장은 "세관장 원산지 확인서비스는 수출용원재료 또는 수출용 완제품을 제조해 국내 공급하는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며 "제도 활용으로 우리 기업의 FTA 검증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