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미 FTA 협상 개시 <사진: DB>
'한 중미 FTA 협상 개시'
한국과 중미 국가들 사이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시작됐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 오후 미국 휴스턴에서 중미 6개국과 통상장관회담을 열고 한-중미 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번 한-중미 FTA 협상에 참여하는 국가는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6개국이다. 이 중미 6개국은 1960년에 체결된 '중미경제통합 일반협정'에 따라 중미경제통합기구(SIECA)를 결성하고 관세통합과 무역활성화를 지원해왔다.
특히 이들은 파나마 운하 등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기반으로 미국이나 유럽연합(EU), 칠레, 멕시코 등과 이미 FTA를 체결했다.
이에 정부는 이번 FTA를 통해 한-중미 간의 교역·투자 증대는 물론 미주와 유럽 진출을 더욱 원활하게 이끄는 교두보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 중미 지역의 개발협력 사업들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미지역 개발 프로젝트 참여와 제3국 시장 공동 진출 모색으로 상호 이익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윤상직 산자부 장관은 "한-중미 FTA를 계기로 향후 신흥 시장과 협력할 때 교역·투자·인프라 등 그 지역의 다양한 개발 수요를 충족시켜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상생형 FTA의 모델 케이스를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