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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치과의원의 의료분쟁 조정 참여율이 50%를 넘어섰다. 반면 치과병원은 44.8%로, 2013년과 비교해 치과병ㆍ의원 각각 7.3, 11.2%p가 증가했다.
조정신청 건수는 치과병원은 29건, 치과의원은 109건으로 나타난 가운데 발치(2.4%)로 인한 의료분쟁이 가장 많고, 보존(2.2%), 보철(1.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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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분쟁조정원이 발간한 '2014년도 의료분쟁 조정ㆍ중재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조정개시율은 45.7%로 전년에 비해 크게 올랐다.
신청 건 증가 및 조정 참여 활성화에 따라 조정이 개시된 건수는 864건으로, 전년에 비해 313건이 증가했다.
의료분쟁 상담 건수는 매년 1만건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만5096건을 상담하는 등 의료중재원을 통한 의료분쟁 상담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환자 의료분쟁 상담도 131건으로 전년에 비해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별로는 의료분쟁이 많은 외과와 내과의 참여율 증가가 전체적인 조정개시율 상승에 기여했으며, 치과는 최근 3년간 접수건수는 309건, 참여율은 54.5%로 나타났다.
취하된 사건 등을 제외한 2014년에 처리된 695건 분석 결과, 조정과정에서 당사자 간 자발적으로 합의를 이룬 건이 441건(63.5%), 조정결정서에 대해 양측이 동의해 조정 성립된 건이 107건(15.4%)이었다.
이는 의료분쟁에 대해 양 당사자간 충분한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평균적인 조정성립금액도 2013년 642만원에서 2014년에는 834만원으로 192만원이 증가해, 의료중재원에서 복잡한 고액사건에 대한 조정도 원만히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