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독감 기승 <사진: MBN>
홍콩 독감 기승
홍콩 독감이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홍콩 위생방호센터(CHP)는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6일 동안 독감 바이러스로 총 23명이 입원했으며 이 가운데 1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입원 환자 중 인플루엔자 A(H3N2)형 감염자는 14명이며 인플루엔자 A아류형은 4명, 인플루엔자 B형은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CHP는 이와 관련해 홍콩이 여름 독감 발생기에 들어섰다며 경고했다. 지난 겨울 홍콩에서는 H3N2 독감으로 500여명에 가까운 환자가 사망했다.
5세 이하 아동과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독감에 취약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CHP는 이번 사망자들 중 아동은 없다고 전했다.
홍콩 중문대 데이빗 후이슈청 교수는 고령자들에게 H3N2 백신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나 몸에서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의 시간이 필요해 이 기간 동안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은 독감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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