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광주U대회 불참 <사진: YTN 뉴스 캡처>
'북한 광주U대회 불참'
북한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쳐 조직위원회가 비상이 걸렸다.
22일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윤장현 시장과 김윤석 사무총장은 "지난 19일 오후 6시 31분쯤 조직위 이메일 계정으로 북한이 대회 참가가 어렵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불참 통보 메일의 발송자는 북한대학스포츠연맹 전극만 회장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측은 "북한은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를 서울에 개설해 정치적인 이유로 갈 수 없다'고 전해왔다"며 북한의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 이메일은 영문으로 평소 북한과의 대화 통로인 조직위 계정으로 들어왔으나 수신인이 윤장현 시장이 아닌 에릭 상트롱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사무총장으로 돼 있었다. 반면 조직위 확인 결과 FISU 측에는 이 같은 내용의 메일이 전달되지 않았다.
보통 대회 불참 통보는 조직위 외에 FISU 쪽에 함께 전달하는 것이 관례다.
이에 조직위 측은 "북한의 대회 불참이 완전히 결정됐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며 통일부와 함께 북한의 진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번 광주U대회는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북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