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메시징 프로그램인 아이메시지(iMessage)에 광범위한 장애가 발생, 사용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애플 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2일(현지시간) 불분명한 이유로 아이메시지 사용이 불가능해져 사용자들이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수 없는 오류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와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지만 애플은 아직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발생하는 오류는 메시지 보내기를 눌렀지만 전달이 되지 않거나 아이메시지와 SMS로 동시에 보내지고 어떤 경우에는 같은 내용이 여러 번 보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더러는 처음 상대방에게 보낸 메시지가 수신되거나 재수신되는 황당한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일부 사용자들은 단문의 메시지를 보내는 데도 불구하고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첨부하지 않았음에도 저장된 사진들이 아이메시지를 통해 대규모로 발송되는 현상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문제를 겪고 있는 사용자들은 기기를 재부팅하거나 앱 설정 메뉴에서 아이메시지를 껐다가 켜는 방법으로 해결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용자도 있었다. 또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매체는 아이메시지의 자체 문제라기보다는 아이튠즈나 아이클라우드와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2013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