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버스 정상운행, 노사 극적 협상 타결…출근길 대란 없었다

'서울버스 정상운행'

걱정됐던 출근길 교통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서울시내버스 노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24일 노사는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고 최종 협상에 들어갔다. 양측은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첫차 운행을 10여분 앞둔 이날 오전 3시 48분쯤 협상을 타결했다.

양측은 시급 3.7% 인상, 무사고 포상금 월 16만 5천원 지급과 근로시간 중 휴게시간 보장, 운행대수 1대당 노사 상생기금 월 1만 8천원 적립에 합의했다.

앞서 노조는 임금 7.29% 인상과 휴식 시간 확보, 운전자 보험제도 시행, 정년 1년 연장 등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사용자를 대표하는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을 주장해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시는 협상이 어려움을 겪자 지하철 증편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기도 했지만 극적인 협상 타결로 우려했던 교통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서울버스 정상운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버스 정상운행, 정말 다행입니다", "서울버스 정상운행, 시민들 불편하게 하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